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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담 [ Bentham, Jeremy , 1748.2.15~1832.6.6 ]》

영국의 철학자. 법학자. 공리주의 윤리학설의 주창자.
1748년 2월 15일 런던에서 출생하였다. 옥스퍼드에서 법학을 공부하고 변호사를 하다가 나중에 철학 공부를 시작, 평생을 독신으로 지내면서 철학 연구에 몰두했다. 젊었을 때 읽은 프리스틀리(J. Priestley)의 정부론 속에 써있던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이라는 말에 큰 감명을 받았으며 흄(D. Hume)의 《인간 본성론》 3권의 도덕론에서 영감을 얻어 공리주의를 주창하게 되었다.

인생의 목적은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의 실현에 있으며 쾌락을 조장하고 고통을 방지하는 능력이야말로 모든 도덕과 입법의 기초원리라고 하는 공리주의(功利主義)를 주장하였다. 그러한 관점에서 쾌락의 계산법을 안출하였으며, 쾌락(플러스)과 고통(마이너스)을 강도·계속성·확실성·원근성(遠近性)·생산성·순수성·연장성(延長性)이라는 7개의 척도를 써서 수량적으로 산출하려고 하였다. 쾌락과 부(富)는 양(量)에 비례하지 않으며, 부에 의하여 만들어지는 행복은 부의 양이 늘수록 줄어든다고 보고 한계효용을 내세웠다.

행복을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경제적으로 자유방임(自由放任)해야 한다고 주장하였으며, 한계효용이 점감(漸減)하는 이상, 부가 다른 조건상으로 동일하다면, 보다 평등하게 이를 분배하는 편이 전부효용(全部效用)을 증가시킨다 하여, 분배의 평등을 중시하였다.

산업 혁명이 경이적 효과를 내던 19세기 초에 그를 중심으로 하는 공리주의자들이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여 사회 개혁을 위한 여론 환기에 큰 영향을 미쳐 선거법, 빈민법 개정, 곡물조령폐지, 식민지의 노예 해방, 참정권 확대 및 산업혁명의 결과에 의한 노동자들의 생활 조건의 개선 등에 공헌하였다. 의회의 개혁과 같은 정치활동에도 관계하였다.

주요저서는 《정부소론(政府小論)》(1776) 《도덕과 입법의 원리 서설》(1789, 신판 1823) 등이다.

※ 위의 글은 <두산세계대백과사전>을 바탕으로 하고 학원사 간 <철학대사전>에서 대폭 발췌 첨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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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리주의》

공리주의는 윤리적 쾌락주의의 한 형태이다. 주로 19세기의 영국에서 활발했는데 홉즈, 컴벌런드, 로크, 흄 등이 그 선구자들이다. 공리주의에도 여러 학설이 있는데 대강 다음과 같은 주장이 있었다.

ⓐ 신학적(神學的) 공리주의: 대표자는 베일(P Bayle)." 신이 바라는 바, 인류의 행복을 위하고 공중의 복지를 위해서 행동하라."는 모토를 가지고 있었으며 영국의 이기주의가 공중의 쾌락설로 바뀌는 매개적 역할을 했다. 과학적 근거가 없는 것이 가장 큰 결함.

ⓑ 경험적 공리주의: 공리주의의 대표격으로 바로 벤담 일파가 주장한 공리주의. "최대 다수인의 최대 행복 추구"가 모토이다.

ⓒ 진화론적 공리주의: 스펜서(H.Spencer)와 스티븐(L. Stephen)이 대표적 주창자. 생물 진화에서의 쾌락 증진이라는 자연적 사실을 윤리학의 법칙에 적용한 것.

ⓓ 직각적(또는 합리적) 공리주의: 실천이성의 직각적 공정 원리를 도덕의 기초로 삼는데 시지윅(H. Sidgwick)이 대표적 사상가.

※ 이 항목은 학원사 간 <철학대사전>에서 발췌 인용(설명 용어 일부는 내가 자의로 첨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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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고대의 쾌락주의》

서양에는 벤담 이전에 이미 쾌락주의가 주창되었다. 고대 그리스의 에피쿠로스 학파와 키레네 학파들이 그들이다.

※ 쾌락주의: 쾌락을 가장 가치 있는 인생의 목적이라 생각하고 모든 행동과 의무의 기준으로 보는 윤리학의 입장.

키레네학파(Kyrene): 키레네 학파, 특히 아리스티포스는 순간적 쾌락만이 선(善)이라 하고 가능한 한 많은 쾌락을 취하는 데 행복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 뒤에 테오도로스는 단순한 감각적 쾌락을 얻기 위해서라도 식견(識見)에 의해 조용히 얻을 수 있는 영속적인 쾌락을 중시했다.

에피쿠로스학파(Epicurean school): 키레네 학파 초기의 감각적 ·순간적 쾌락을 부정하고, 지고선(至高善)인 쾌락은 지속적이고 정신적인 것이어야 한다면서 아타락시아를 역설하고 쾌락의 질적 구별을 인정하였다. 금욕적인 생활을 한 에피쿠로스에 대한 세상 사람들의 오해는 쾌락주의에 대한 편견의 전형이라 할 수 있다.

※ 이 항목은 <두산세계대백과사전>을 바탕으로 하고 학원사 간 <철학대사전> 참조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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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담의 공리주의》

벤담의 쾌락설이 고대의 쾌락주의와 다른 점은 고대의 쾌락주의가 개인주의적 쾌락주의로서 각 개인이 자신의 쾌락을 추구하는 것으로 만족하는 것이었으나 벤담에 이르러 비로소 사회적 쾌락주의로 전환되었다는 점이다. 사회적 쾌락주의가 바로 공리주의이다.

그들이 주장하는 공리주의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은 3가지 명제로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제임스 레이첼즈의 《도덕철학》에서. 단 자구를 첨삭했음).
1). 행위들은 오직 그 결과에 의해서만 옳고 그름이 판단되어야 한다.
2). 결과들을 평가하는 데 문제가 되는 유일한 것은 행위들에 의해 생겨나게 될 행복과 불행의 양이다.
3). 초래될 행복과 불행의 계산에서는 만인은 평등하게 취급되어야 한다.

벤담은 다음과 같은 도덕률을 제시했다. " 우리는 유용성의 원리에 부합하는 행위를 마땅히 해야 할 행위, 또는 적어도 해도 좋은 행위라고 언제나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벤담은 이것이 단 하나의 궁극적인 도덕 원리라고 생각했다.

♥ 유용성의 원리(有用性의 原理: the principle of utility): 모든 행동을 그 행동의 이해 관계자들의 행복을 증진하는 경향을 가졌느냐 감소하는 경향을 가졌느냐에 따라서 찬양하고 비난하는 원리.

출처 : 경남대학교 철학인들의 모임
글쓴이 : peo09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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