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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예크의 시대는 지나갔다!

다가오는 칼 폴라니의 시대를 대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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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인플루엔자를 너희들에게 주노니 이것이 두번째 계명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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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부터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들을 하게 될 것이다.

모든 인간은 사주팔자라고 불리는 운명을 가지고 태어난다.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는 사람들 그리고 먼훗날 자신의 인생을 뒤돌아보니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살아왔던 날들이 더 많았던 사람들 이들은 모두 자신에게 주어진 운명에 의해 그렇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부터 들려주는 이 야기들을 명심하고 살아간다면 앞으로 당신의 운명運命에도 변화가  찾아올 것이다. 그러나 만약 이 이야기들을 간과하고 살아가더라도 당신의 운명에는 변화가 찾아올 것이다.

이것이 道를 깨달은 자가 그렇지 못한 자들에게 들려주는 노래이다.

 

神은 모두에거 공평한 시간을 주었다. 그러나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며 살아갈 것인가는 온전히 당신의 몫이다.

우선 당신에게 주어진 인생을 뛰어가야 겠다고 생각한 사람은 절대로 늦지 마라. 그러나 어차피 늦을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은 뛰어가지 마라.

그 일이 당신의 인생에 후회할 일이 될거라면 절대로 그렇게 살지 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살아갈 거라면 절대로 후회하지 마라.

이것이 너희들에게 들려주는 첫번째 계명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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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다음 날 나는 다시 그 노인을 찾아갔다. 그는 무학산 중턱에 조그만 암자에 살면서 수도만으로 평생을 살아온 구도자였다. 보통 사람들은 그가 가지고 있는 독특한  첫인상 때문에 거지로 치부하기 일쑤이지만 굳게 닫힌 마음의 문을 열고 그를 접하면 크고 창대한 도의 경지를 모든 사람들에게 차별없이 보여 주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지난 30년 동안 그에게 마음의 문을 열고 다가 선 사람은 단 한명도 없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몰라도 내가 첫 방문객인 셈이다.

 

"그래 어떻게 하기로 하였느냐?"

".....비기를 세상 사람들에게 전하겠습니다."

"...."

한동안 침묵이 흘렀고, 그가 다시 입을 열었다.

"그래 후회는 없겠느냐?"

".....네, 그렇습니다."

나는 다소 자신이 없는 말투로 그렇게 답하였다.

"세상 사람들에게 비기를 전할 방법은 강구해 보았느냐?"

"그건...아직....."

"그것이 앞으로 네가 살면서 풀어야 할 숙제이니라. 하산하거라."

"네."

 

  노인에게 인사를 마친 후 산을 내려오면서 다시 불안한 마음이 엄습해 오기 시작하였다. 내가 그 일을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생각이 자꾸만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이것이 진정 내가 짊어지고 가야할 운명이란 말인가!' 나는 체념반 확신반으로 올라갔던 그 길을 다시 돌아오고 있었다.

  집으로 돌아온 나는 도대체 일이 손에 잡히질 않는다.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아무런 단서도 없이 중대한 사건을 맡은 형사처럼 한치 앞도 볼 수 없는 자욱한 안개에 내 시야는 가려져 있었다. 차라리 그때 노인을 만나지 말았어야 했다. 아니 만났어도 호기심이 발동하지 말았어야 했다. 이 놈의 호기심 때문에 내 인생이 자꾸만 꼬여가고 있는 것 같다.

 

 

3

 

  호기심..... 

  이것은 분명 모든 인류를 궁지로 몰아간 장본인임에 틀림없다. 인류 최초의 조상인 아담과 하와가 처음으로 선악과를 사이좋게 나눠먹는 죄를 짓고, 그 댓가로 자신을 포함한 후손들이  종신토록 땀을 흘리며 먹을 것을 구하고 아이를 잉태하는 고통을  받아야만 했던 것도 호기심 때문이고  인류 최초의 여성인 판도라가 헤라클리이 토스가 만들어 준 상자를 열어 온갖 죄악들이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되고 감짝 놀라 상자를 닫았을 때 그 속에 희망이 갇혀 버린 것도 결국 호기심 때문에 발생한 것이다. 그래서 한 때는 여자들을 많이 원망하며 살아가기도 하였다. 철없던 사춘기 시절 세상이 왜 이리도 고달프고 살기 힘든가를 놓고 고민하던 끝에 그 책임을 모두 여자에게로 전가시킴으로써 삶의 위안을 삼았던 것이다. 아담을 유혹하여 선악과를 먹게 만든 하와도 여자요, 온갖 죄악들을 세상 밖으로 뛰쳐 나오게 만든 장본인인 판도라도 여자였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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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산은 항구도시이다.

  뒤로는 무학산이 병풍처럼 둘러싸여져 있고, 앞으로는 남해의 잔잔한 바닷물결이 흐르는 전형적인 항구도시이다. 풍수지리적으로 말한다면 배산임수背山臨水의 형국 形局 을 지닌 대표적인 도시가 될 터인데 약간구릉진 것이 흠이라면 흠이랄까? 여하튼 나는 이곳 마산에서만 줄곧 살았다.

   IMF이후로 많은 사람들이 가깝게는 창원이나 멀리는 서울까지 직장을 찾아 떠났지만 나는 군복무를 위해 전라도와 경기도에 약 5년 남짓 거주한 것 이외에 단 한번도 이곳을 벗어난 적이 없었다. 그리하여 내가 태어날 무렵 전국 8대 도시 중의 하나로 그 명성을 자랑할 때나 농촌에서 흔히 일어나는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지금까지도 마산은 늘 나와 함께 동고동락 同苦同樂 을 같이 한 장소이다.

  그러기를 30년.

  나는 지금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이 선택은 개인적으로 기쁨과 슬픔, 쾌락과 고통, 행복과 불행, 삶과 죽음, 선과 악, 미와 추 등 이 둘 중에서 어느 하나를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인 사람이 고민에 빠져있는 것과 유사하다. 모세에 의해 이끌려 나온 애굽사람들이 그토록 애타게 기다리던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들어서는 출입문을 두드리는냐 아니면 화염광 양쪽으로 저승사자가 두 팔짱을 낀 채 싸늘한 미소를 머금고 있는 지옥문을 두드리느냐는 지금 내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결정이 나게 될 것이다.

  야심한 깊은 밤

  시계소리 째깍째깍 들리는 고요한 방 안에서 긴 한숨소리, 짧은 신음소리를 번갈아 가며 자꾸만 이불을 뒤척거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내일 아침이면 나는 이 중대한 결정에 대한 나의 입장을 누군가에게 통보해 줘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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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르 쌍소의 <느리게 산다는 것의 의미>

 

기나긴 침묵 후에 비로소 조심스럽게 말을 꺼내는 사람들처럼

그렇게 모험을 요하는 고독한 글쓰기가 지금부터 시작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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