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편 사교육과 공교육의 조화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
1
공교육을 정상화시키기 위한 여러 방안들이 제시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사례로는 교원평가제가 있다.
공무원법에 의해 교사들의 지위와 권한은 보장을 받는다.
그리고 보장을 받아야만 한다.
하지만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이러한 법적 지위를
마치 특권인냥 착각하며 교사의 길을 걷고 있는 사람들이 문제라는 사실을
앞에서 언급한 바가 있다.
2
교원 개선과 관련하여 현재 진행되고 있는 여러 정책들은
솜방망이식 처분이라는 지적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실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는
학교와 관련된 안밖의 교사, 학생, 학부모 등 모두에게 공감가는 정책일 때
실질적인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학원과 학교가 서로 연계되어 서로의 역할을 바꾸어보는 모델을 제시하고 싶다.
3
가령 일선 학교에서 부적격한 교사를 그 부적격한 정도에 따라
일정 기간을 학원 강사로 일하게 만드는 것이다.
또 학원 강사 중에서 교사를 희망하는 사람들에 한해서
일정 비율을 학교에서 임무를 맡게 만드는 것이다.
이 때 교환된 학교 교사와 학원 강사는 동일한 비율을 유지해야 하며
동일한 지위와 권리를 보장받아야 한다. 보수도 마찬가지이다.
4
학교가 가지고 있는 장점과 단점 그리고 학원이 가지고 있는 장점과 단점은
놀라우리만치 서로 상반된다.
가령 학원의 강점은 자신이 개설한 수업 내용의 결과에 따라 학생의 반응이 직접적으로 반영된다.
그리고 이 결과는 보수와도 직결된다. 반면 학교에서는 최악의 경우 자신의 수업내용이 부족하여 모든 학생들이 잠을 잔다고 해도 보수와는 아무런 직접적인 상관이 없다. 따라서 학교에서 수업의 중요성은 우선 순위가 낮아진다.
반면에 학교 교사는 수업 이외에도 엄청나게 많은 업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특히 요즘에는 모든 학생들을 일거수일투족을 테이터 베이스화하는 추세이다. 학급 담임만 맡아도 적어도 30-35명의 일거수 일투족을 관리해야 하는 셈이다. 게다가 행정 업무에서 맡은 자신의 직무와 관련된 상급기관의 공문 역시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여기에 비하면 학원 강사는 이 부분에 있어서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다.
학교와 학원의 연계를 통해 일정 기간 서로의 역할을 바꾼 상태에서 임무를 수행함으로써
그들은 자신이 가진 취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