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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체제의 모순과 한계를 이해하라(1)

 

 

  돈을 잘 벌기 위해서는 우선 자본주의 체제에 정통한 이해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자본주의 체제의 특징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모든 인간은 자신의 이익 실현을 추구하는 이기적이고도 합리적인 존재라는 것. 둘째, 그러한 이기적 개인이 획득한 소유는 항상 법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는 정당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 진보적인 관점에서 역사는 고대 원시 공동체 사회에서 농경사회로 또 산업사회를 거쳐 정보화 사회로 계속적인 발전을 하고 있는 중이다.

 

  농경사회는 산업사회를 기점으로 인간에게 커다란 사고의 전환이 만드는 계기를 제공하였다. 그것은 삶의 가치 수단이 변하였다는 것이다. 즉 농경사회가 땅을 중시하였다면 산업사회 이후로는 땅이 자본이 중시되는 사회로 변한 것이다. 서구에서 봉건 귀족들이 몰락을 하고 절대왕정이 성립할 수 있었던 이유는 신흥 상인계층의 물질적 도움이 뒷받침 되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대표적인 예로 조선 후기로 들어서면서 몰락한 양반들이 상인 계층들에게 족보를 팔아서 생계를 유지한 결과 조선 초중기에 10%에 불과하던 양반의 수가 후기로 접어들면서 70% 이상이 된 경우를 들 수 있다. 이는 동서양을 불문하고 일단 물질적으로 풍족하게 되면 그 다음으로는 권력이나 명예를 추구하는 인간의 본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이다.

 

  자본을 중시하는 산업사회가 오늘날 정보화 사회와 결정적인 차이는 돈을 창출하는 방식의 차이와 맥락을 같이한다. 산업사회는 생산수단으로부터 어떤 물건을 만들고, 그 물건에 이윤을 덧붙이는 방식으로 자본을 창출한다. 즉 소비자는 생산 원가에 이윤이 덧붙여진 가격으로 자신이 원하는 물건을 구입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이윤 창출 방식은 이윤을 위해서 끊임없이 자연을 파괴해야 한다는 문제점이 있다. 게다가 인간은 합리적이면서 이기적인 존재이므로 자신의 이윤을 극대화시키기 위해서 자연의 황폐화는 가속화를 덧붙이게 될 것이다. 이는 마치 포유류가 끊임없이 음식을 섭취해야만 생존을 유지할 수 있는 것과 유사하다. 이것이 바로 자본주의 체제가 안고 있는 자체적인 한계이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이러한 자본주의 한계를 대신할 수 있는 대안이 없는 것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현주소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러한 자본주의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마르크스의 사상을 사회에 적용하여 전 세계의 절반이 공산주의 국가를 표방하고  나섰지만 모두가 몰락하고 심각한 경제위기를 맞이하였다. 자본주의 진영을 고수하던 많은 지식인들이 공산주의 국가들의 붕괴라는 이 현상을 두고 냉소적인 어조로 비난을 일삼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자본주의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며 살아가는 것도 가까운 미래에 공산주의 사회보다 휠씬 더 처참한 결과가 나타날 것 같은 징조들이 세계 도처에서 보이고 있다.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모든 인류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아마존 강 유역의 산림지대가 폐허로 되어가고 있으며,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인해 바다 해수면이 점점 높아져 히말라야와 같은 고산지대를 제외한 대부분의 육지가 바다에 잠길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더욱 심각한 것은 북극의 얼음이 녹아 아마존 강의 몇 십 배나 되는 산소공급 역할을 하던 침엽수림들이 바다 속에 그대로 잠기고 있다는 사실이다. 산소가 없는 지구에서 살아가는 인류를 한번 상상해보라! 뿐만 아니라 석유를 위시한 무수한 자원의 고갈이 눈 앞에 직면한 상태이며 그로 인한 대체 에너지 자원의 개발은 여전히 미궁 속에서 헤메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본에 눈이 먼 글로벌 대기업들은 끊임없는 경쟁 속에서 이러한 자연환경 파괴에 가속화를 덧붙이고 있으며, 개인들은 그런 대기업에 취직을 하는 것이 마치 인생의 성공인 냥 착각하며 먼 미래에 불어닥칠 사태의 심각성을 고민하기보다는 가까운 미래에 있을 달콤한 사탕발림에 눈이 멀어 살아 가고 있다. 정말로 자본주의 체제를 대신할만한 대안은 없는 것인가! 나는 그 대안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조심스레 말을 꺼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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