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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바다설계사 / 이희경

 

[우수상] 간절곶 / 이양숙

 

 

 

 

[우수상] 울기등대를 찾아왔다 / 최선주

 

 

금물결 꽃잎처럼 한없이 아름다워

포말이 낙원인양 힘줄처럼 당겨지고

고래의 아랫도리엔 예쁜 새끼 두 마리

 

은은한 푸른 바다 유혹에 반했는지

물안개 피는 바다 포경은 녹이 슬고

은은한 통통 장단이 자장가로 들린 듯

 

보름에 한 번씩은 물길이 바뀌어도

사나운 거친 파도 살갗을 쓸어가도

포효도 울부짖음도 가족애로 꽃핀다

 

이제는 고즈넉해 새살림을 차리려나

불빛이 황홀해서 위쪽을 닮아 가나

포말이 금빛이 되어 반짝반짝 빛났다

 

 

 

 

[우수상] 등대와 등대 사이에 문이 있다 / 김진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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