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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보은군은 제7회 오장환문학상에 장이지(38) 시인의 시집 '라플란드 우체국'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상은 보은 출신인 오장환(1918∼1951) 시인을 기리기 위해 보은문화원과 실천문학사가 2008년 제정했다.
심사를 맡은 김용택 시인은 "장이지 시인의 시는 나약한 것 같지만 강한 내면을 숨기고 있고, 현실을 외면한 것 같지만 거부하고 저항한다"며 "자본의 힘 앞에 무너져 내린 한 시인의 고통이 만들어낸 가상의 세계와 현실이 우리를 슬프게 한다"고 평했다.
상금은 1천만 원이며, 시상식은 이달 19일 보은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장 시인은 2000년 현대문학 신인 추천으로 등단한 뒤 시집 '안국동 울음상점', '연꽃의 입술' 등과 연구서 '한국 초현실주의 시의 계보'를 냈고, 김구용시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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