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생각을 훔치다 / 김수열

 

 

꽃은

하늘 올려다보면서

 

올까

말까

 

비는

땅을 내려다보면서

 

갈까

말까

 

 

 

 

생각을 훔치다

 

nefing.com

 

 

 

오장환(1918~51) 시인을 기리고자 실천문학사와 보은문화원이 함께 주관하는 4회 오장환문학상수상자로 제주작가회의 김수열 시인(52)이 선정됐다. 수상 시집은 <생각을 훔치다>이다. 김 시인의 수상 시집은 변방의 정서를 가창력 있는 솜씨로 육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상식은 지난 23일 오장환 문학제에서 진행됐다.

 

실천문학사와 보은문화원이 주관하는 오장환 문학상은 충북 보은군 회인면 출신으로 모더니스트와 이럴리스트의 면모를 동시에 갖췄다는 평가와 함께 한국 아방가르드 시단의 선구자로 평가받은 천재 시인 오장환(1918~1951)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08년 제정, 매년 수상자를 배출하고 있다.

 

상금은 1천만원이며 시상식은 새달 23일 보은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