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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의 청년문학가 '시인' 등단 화제
경남대 청년작가아카데미 권수진 시인 데뷔
2011년 08월 08일 (월) 15:08:20 배근영 inforcross@hanmail.net

   
▲ 시인으로 등단한 창원의 청년문학가 권수진씨.
경남대 청년작가아카데미가 출범 1년여 만에 2호 시인이 탄생해 ‘젊은 문학의 새로운 산실’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리산 문학회와 계간문예지 '천년의 시작'이 공동 주관하는 ‘제6회 최치원 신인문학상’에 청년작가아카데미 1기 수강생인 권수진 씨(34· 2006년 경남대 철학 졸업)의 ‘붉은 모터사이클’ 외 4편의 시가 당선돼 시인으로 데뷔했다.

권 씨는 정진규(현대시학 주간) 시인, 이숭원(문학평론가, 서울여대), 김춘식(문학평론가, 동국대) 교수의 심사로 “시적 구상력, 시적 서사를 이끌어가는 힘과 탄력에 뛰어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최치원 신인문학상은 오는 27일 지리산 함양 상림에서 시상식에서 있으며, 권 씨에게는 계간 문예지 '천년의 시작'  신인상 당선 자격과 함께 200만원의 창작지원금이 지급된다.

권 씨는 “대학에서 철학을 배울 때도 그랬던 것처럼 시는 나에게 우물처럼 깊은 호기심의 대상일 뿐이었는데 청년작가아카데미를 통해 시인의 꿈을 다시 이루게 돼 기쁘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청년작가아카데미는 이재성 시인(25· 국문 4)이 올해 경남신문 신춘문예에 시 당선으로 이미 1호 시인을 배출한 바 있다. 또한 김재길 씨(21·국문 2)는 중앙일보 시조부문 신춘문예 격인 ‘중앙시조백일장’ 3월 수상자로 연말 본선에 진출해 있는 등 활발한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남대 청년작가아카데미의 젊은 문학인 배출과 관련해 이우걸 경남문학관 관장은 “청년작가아카데미 개강 이후 경남문단이 새로운 활기를 띠고 있다”며 “문청들의 힘찬 도전에서 경남대가 ‘문학이 강한’ 대학의 옛 명성을 되찾고 있어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남대 청년작가아카데미는 지난 해 5월 대학의 시와 소설 등 신인을 발굴하기 위해 창작 강좌를 개설해 현재 동문 시인인 정일근 교수와 소설가 전경린 교수가 학부 및 석·박사과정, 졸업생 등을 대상으로 창작 지도를 하고 있다. <배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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