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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방울 / 이태수
풀잎에 맺혀 글썽이는 이슬방울
위에 뛰어내리는 햇살
위에 포개어지는 새소리, 위에
아득한 허공.
그 아래 구겨지는 구름 몇 조각
아래 몸을 비트는 소나무들
아래 무덤덤 앚아 있는 바위, 아래
자꾸만 작아지는 나.
허공에 떠도는 구름과
소나무 가지에 매달리는 새소리,
햇살이 곤두박질하는 바위 위 풀잎에
내가 글썽이며 맺혀 있는 이슬방울.
이슬방울 또는 얼음꽃
nefing.com
천상병 시문학상 심사위원회(위원장 강희근 경상대 교수)는 한국시사랑 문인협회(회장 김선옥)가 제정한 천상병 시문학상 제3회 수상자로 시집 '이슬방울 또는 얼음 꽃'(2004· 문학과 지성사)을 낸 이태수(58·매일신문 논설주간) 시인이 결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심사위 측은 "한없는 낮추기와 작아지기를 통해 불순하고 뒤틀린 세계를 뛰어 넘으려는 초월에의 꿈을 보여줘 천상병 시인의 천진성과 맑은 서정에 일정 부분 연결되고 있음이 인정돼 수상자로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5월 22일 경남 산청군 시천면 중산리에서 개최되는 제3회 천상병문학제에서 있을 예정이다.
제3회 천상병문학상 -이태수 시집
천상병 시문학상 심사위원회(위원장 강희근)는 한국 시사랑 문인협회(회장 김선옥)가 제정한 제3회 천상병 시문학상 받을이로 시집 <이슬방울 또는 얼음꽃>(2004, 문학과 지성사)을 낸 이태수씨를 뽑았다.
시상식은 오는 5월22일 경남 산청군 시천면 중산리에서 열릴 제3회 천상병 문학제 때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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