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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읽는 고양이!!!

 

 

 

수묵담채화 / 권수진

 

 

완성되기 전까지는 몰랐어요

화선지에 스며든 붓이 걸어간 길을

붓끝에서 손끝으로 전해지던

당신의 당찬 필체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천천히 때로는 가파르게 획 돌아서는

붓 선의 재빠른 손놀림 어디쯤에서

당신은 사라지고 말았지요

당신을 찾느라 분주한 시간을 보내는 동안

허공 위에 휘영청 달이 뜨고

나는 어느새 기암절벽에 걸터앉은 신선이 되었네요

발아래 흐르는 강물 위로

나룻배 한 척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노 젓는 어부는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설마 당신 생각에 머무는 건 아니겠지요

저 멀리 오막살이집 한 채도 보입니다

자연에 묻혀 당신과 함께 그리고 싶었던

하늘과 바람과 꽃과 나비와 총총한 별들의 향연

살다 보니 여백이 더 많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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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식품 / 권수진

가끔, 담배를 거꾸로 입에 물고

불을 붙이는 경우가 있다

술잔을 치켜들다가

맥없이 술을

바닥에 엎지르는 경우가 있다

오늘, 신발을 거꾸로 신고 있는 한 여자를 보았다

하늘은 파랗고, 흰 구름 두둥실

저 멀리 사라지는데

어디로 가느냐고 묻지 않았다

떠나는 이유도 묻지 않았다

사랑이 식으면

다시 주워 담을 수 없다는 걸

배웠으니까

아프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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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낭송 : 정은주

 

- 부산출생

- 2020년 <멀구슬> 창간 동인지로 작품활동 시작

- 제6회 하동 국제 디카시 공모전 수상

- 제1회 이병주 소설 낭독대회 대상

- 전자시집 <꽃보다 꿈> 출간

- 현재 시 낭송가 및 심리상담사로 활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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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시인들이 온다… “잘 가요, 젊고 예쁜 시인들이여”

‘시골시인’이라는 이름을 단 일군의 시인들이 출현했다. 석민재 유승영 서형국 권상진 권수진 이필이 그들로 ‘시골시인-K’라는 제목으로 합동 시집을 출간

new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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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단 링크를 누르시면 보다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애드픽 광고)

 

시골시인-K

 

nef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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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기투합 시골시인K 주류 문단에 하이킥 - 경남도민일보

경상도 지역 시인 6명이 중앙 문단에 도전장을 던진다. 그들은 지역을 과소평가하고 중앙 문단 중심으로 흘러가는 현 문단에 대한 비판의식을 가지고 시 60편과 산문 6편을 묶어 내달 (걷는사람)

www.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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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민일보 김민지 기자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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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시인-K’에 관한 기사를 써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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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감사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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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합동시집(걷는 사람) 출간 이후의 행보에 대해서

.

지속적인 논의를 하는 중이다.

.

시집은 4월 5일부터 시중에 배포될 예정이니

.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리며

.

‘시골시인-K’와 함께 문학관련 행사를 원하시면

.

아래로 문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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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 주소 : ksujin1977@hanmail.net

연락처 : 010-4221-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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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ovel.naver.com/challenge/detail.nhn?novelId=884441&volumeNo=13

 

이제 두 사람은 비를 맞지 않으리라

서로가 서로에게 지붕이 되어줄 테니까

이제 두 사람은 춥지 않으리라

서로가 서로에게 따뜻함이 될 테니까

이제 두 사람은 더 이상 외롭지 않으리라

서로가 서로에게 동행이 될 테니까

이제 두 사람은 두 개의 몸이지만

두 사람의 앞에는 오직

하나의 인생만이 있으리라

이제 그대들의 집으로 들어가라

함께 있는 날들 속으로 들어가라

이 대지 위에서 그대들은

오랫동안 행복하리라

 

- 아파치족 인디언들의 결혼 축시 <두 사람> 전문

 

 

이번 기회에 - 제12회 맞선 본 사람들의 이모저모

1 지금은 웃음거리가 되겠지만 우리 부모님 세대라면 충분히 공감할만한 옛이야기가 문득 떠올랐다. 때는 1970년대 전후로 엄마가 아빠와 처음으로 맞선을 보던 날이었다. 외할머니는 이모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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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ovel.naver.com/challenge/detail.nhn?novelId=884441&volumeNo=12

 

사랑하라, 사랑은

용서보다 거룩한 용서

기도보다 절실한 기도

아무것도 가질 수 없고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아도

사랑이 있다면 사랑하라

사랑할 때 사랑하라

 

- 정일근 시인의 <사랑할 때 사랑하라> 중에서

 

이번 기회에 - 제11회 운명에 기대어

1 사람에게는 다 때가 있는 법이다. 공부할 때도 때가 있고 사랑할 때도 때가 있고 나서야 할 때가 있고 멈춰야 할 때가 있고 이 일을 해야 할 때가 있고 이 일을 하지 말아야 할 때가 있다. 그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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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ovel.naver.com/challenge/detail.nhn?novelId=884441&volumeNo=11

매주 2-3회 소설이 업데이트 때마다

아래 링크에 꼭 접속하셔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이번 기회에 - 제10회 떠날 때는 말 없이

1 운명을 믿는 편은 아니지만, 운명을 믿어야 할 또는 운명을 믿게 되는 순간들이 있었다. “또 왜 찾아왔어?” “그냥, 보고 싶어서 왔어.” “너 자꾸 이럴래? 네가 자꾸 이러면 사람들이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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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ovel.naver.com/challenge/detail.nhn?novelId=884441&volumeNo=10

 

매주 2-3회 소설이 업데이트 때마다

아래 링크에 꼭 접속하셔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이번 기회에 - 제9회 사랑이 발전하는 단계

1 ‘지금 잠을 자면 꿈을 꾸지만, 지금 노력하면 꿈을 이룬다.’ ‘무의하게 보낸 오늘 하루는 죽은 자들이 그토록 바라던 내일이다.’ ‘고독을 사랑하는 자만이 합격을 영광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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