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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외면 / 복효근

 

 

비를 그으려 나뭇가지에 날아든 새가

나뭇잎 뒤에 매달려 비를 긋는 나비를 작은 나뭇잎으로만 여기고

 

나비 쪽을 외면하는

늦은 오후

 

 

 

 

따뜻한 외면

 

nefing.com

 

 

 

()신석정기념사업회(이사장 윤석정)가 수여하는 2회 신석정문학상의 수상자로 전북 출신의 복효근 시인이 선정됐다고 20일 발표했다.

 

올해 심사에는 문학상 운영위가 추천한 신경림 시인을 위원장으로, 이시영, 강인한, 나태주 시인이 참여했다.

 

먼저, ‘신석정문학상두 번째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된 복효근 시인의 수상 작품집은 따뜻한 외면이다. 작품의 문학상이 빼어남과 동시에 인품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복 시인은 전북대 사범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1991시와시학젊은시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또한, 1995년 제5회 편운문학상 신인상을 수상받고, 200012월 시와시학 젊은시인상을 수상받았다. 시집으로는 당신이 슬플 때 나는 사랑한다(1993)’, ‘버마재비 사랑(1996)’, ‘새에 대한 반성문(2000)’, ‘누우떼가 강을 건너는 법(2002)’, ‘따뜻한 외면(2013)’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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