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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록파 시인 조지훈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상. 청록파 시인 조지훈의 문학적․학문적 업적과 고결한 선비정신을 기리고 후학들을 격려하기 위해 나남출판사가 제정한 문학상.

 

   [나남출판사]는 지훈의 자취를 따르려는 사람들뿐 아니라 지훈을 비판하고 극복하려는 사람들에게도 지훈의 면모를 객관적으로 인식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여 절판된 지훈의 전집을 새롭게 편찬하기로 하고 “조지훈전집간행위원회”를 구성하였다. 전집간행위원회는 <조지훈전집>이 한국현대정신사의 지도를 완성하는 데 기여하리라는 확신으로 이전 전집에 누락되었던 논설과 한시들을 찾아 수록, 1996년 10월 <조지훈전집>을 발행하였다.

   간행위원회는 이에 그치지 않고, 전집 발행의 의의와 취지를 더욱 살리고 지훈의 시와 학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지훈상’을 제정키로 결의, 2001년 5월 마침내 첫 시상식을 갖게 되었다.

   지훈상은 <지훈문학상>과 <지훈국학상> 두 분야로 이루어지는데 시인으로서의 지훈의 업적과 한국학의 선구자로서의 지훈의 업적을 기리기 위함이다. 시상식은 해마다 조지훈의 기일인 5월 17일에 맞추어 개최되며, 부문별 상금은 각각 500만 원.

   제1기 “지훈상 운영위원회”는 지훈상 제정의 의의를 <지훈상 취지문>에서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

    [한국현대시의 가장 높은 수준을 보여준 시인이며 한국문화사와 한국민족운동사 연구를 선도한 학자로서 조지훈 선생의 문학과 학문은 이 나라 문학사와 국학사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선생의 문학과 학문은 선비의 멋과 지조에서 우러나온 예술적 풍격을 지니고 있다.

   지훈 선생이 보여준 문학과 인생, 학문과 행동의 일치는 이 땅의 모든 지성인이 지켜야 할 삶의 지표가 아닐 수 없다. 선생의 고결한 뜻을 계승하여 전통과 창조, 지식과 행동의 균형을 항상 새롭게 성취하기 위하여 이에 <지훈상>을 제정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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