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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꽃이 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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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작가회의가 주관하는 제4회 불꽃문학상에 극작가 최기우(37)씨가 선정됐다. 상금은 300만원이다.

지난 2000년 전북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하면서 소설가이자 극작가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최씨는 현재 최명희 문학관 기획연구실장으로 재직 중이다. 이후 2003년 전북연극제 희곡상과 전국연극제 희곡상등을 수상했으며 주요 논문으로 ‘최명희 문학의 원형 비평적 연구’를 비롯한 다수의 희곡과 창극 작품들을 써 왔다.

심사에는 정양 시인, 김용택 시인, 임명진 문학평론가, 최동현 시인, 이병천 소설가, 정철성문학평론가, 안도현 시인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수상자 최씨에 대해 “연극과 창극, 국악 뮤지컬, 창작 판소리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지역을 대표하는 튼실한 극작가로 성장했다”며 “우리 지역을 기반으로 극예술의 열정을 피워내고 있는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기수상자가 새로운 수상자에게 상패 문안을 작성한다는 문학상 원칙에 따라 제2회 수상자였던 이병초 시인이 상패문안을 작성했다. 

최씨는 2000년 소설 <재즈바에서 거울을 보다>로 등단한 이후, 북송된 비전향 장기수를 다룬 희곡집 <상봉>을 지난해 펴내는 등 그동안 작품을 통해, 언어가 가진 맵시와 의미를 씨줄과 날줄로 엮어 한국 근현대사를 조망할 수 있는 세계를 구축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시상식은 오는 13일 오후 7시 전주시 풍남동 최명희문학관에서 열린다.

 

불꽃문학상은 젊은 작가들의 창작의욕을 북돋우기 위해, 선배문인들이 전북 출신이나 전북에서 기반을 두고 활동하는 후배 작가들을 격려하는 상이다. 해마다 1명을 시상하며 상금은 300만원이다. 지금까지 1회 유강희 시인, 2회 이병초 시인, 3회 박성우 시인이 수상했다.

 

불꽃문학상은 2005년부터 고창 복분자주 생산업체인 ㈜선운산복분자주흥진(대표 장현숙)의 지원으로 전북작가회의가 주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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