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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윤슬의 푸른 수평선 외 50/ 배기환

 

 

 

 

[장려상] 섬의 소멸 외 50/ 고정국

 

 

노을 앞에 선다는 건 속울음을 삭히는 일

피 섞인 아우성으로, 분절 없는 아우성으로

수장을 치러낸 바다가 수평선을 닫을 때

 

겹겹이 둘러싸인 경계선을 다 지우고

먼저 간 술친구의 눈시울도 다 지우고

만종도 파장도 없이 섬이 혼자 저무네

 

당초 득음이란 제 목청을 버리는 것

눈 감아야 보인다는 개밥바라기 막내 별이

까맣게 타버린 수역에 글썽이고 있었네

 

 

 

 

[장려상] 독항선 항로를 찾아라 외 55/ 차달숙

 

[장려상] 할아버지 닮은 새우 외 50/ 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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