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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과녁 / 유대준


바다 위에 붉은 과녁 하나 떴다

내안에 부러진 큐피터의 화살

뽑아, 시위에 건다

쏜살같이 날아가 박힌

화살을 삼킨 해가

폭발하듯

참 부시다


저녁망 남은 바다에 흉터처럼

초승달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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