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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군ㆍ영랑기념사업회와 계간 '시와시학'이 공동 주관하는 제6회 영랑시문학상 본상 수상자로 신달자 시인이 우수상 수상자로 임동확 시인이 24일 선정됐다

 

수상작 열애’(민음사 펴냄)는 등단한 지 43년째에 신달자 시인이 세상에 내놓은 열한 번째 시집이다. '열애'라는 제목 아래 섬세한 그만의 감성이 잘 드러난 64편의 시를 담았다. 온몸으로 삶을 받아 내는 수행의 자세와 뼛속 상처까지 드러내는 솔직함으로 삶의 실존론적 고뇌를 말해 온 시인의 묵직하고도 뜨거운 고백이 글자 하나하나에 담겨 있다.

 

주최 측은 열애는 사랑의 고통과 절망을 삶의 그것으로 확대 심화해감으로써 시 정신의 승리를 보여주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열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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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임동확 시인이 시집 '매장시편'(민음사 펴냄)으로 우수상에 선정됐다. 이남호 문학평론가에 따르면 지금까지 광주를 다룬 많은 시와 소설이 발표되었으나 그 대부분은 광주에 대한 부채 의식의 배설에 그치고 있다. 매장시편은 여기서 한 걸음 나아가 광주의 정신적 흔적을 질서화하는 데 성공한다. 긴 호흡과 풍성한 비유로 충만한 언어가 광주의 숨결을 되살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말했다.

 

 

 

매장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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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은 영랑 김윤식(1903-1950) 시인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것으로, 시상식은 다음 달 25일 오후 강진 영랑생가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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