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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꽃보다 꿈꾸는 사람이 아름답다.” 지상의 이름 없는 것들에 스산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말 걸어주고 싶습니다. 그래서 디카시를 좋아합니다. 내일이면 소멸해버릴 수도 있는 하나하나, 상상의 방에 넣고 입김 불어줍니다. 처음엔 프레임 속 단순한 사진과 글이지만 그 어울려 되살아난 생명들에서 우리는 힘과 용기를 얻습니다. 누구나 이웃들이 공감하는 이야기들을 추구합니다. 지긋하게 따라가는 눈동자를 발견해주고 싶습니다. 한 줄 시로 휘리릭~ 사람들 사로잡고 싶은 1인의 꿈을 꿉니다.

 

 

 

 

정은주

 

- 부산출생

- 2020<멀구슬> 창간 동인지로 작품활동 시작

- 6회 하동 국제 디카시 공모전 수상

- 제1회 이병주 소설 낭독대회 대상

- 현재 시 낭송가 및 심리상담사로 활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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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엉겅퀴, 고양이, 마저럼, 낙선작, 파나마모자, 냅킨, 구두 등 만질 수 있는 것들과 정성, 불면, 중독, 다짐, 의구, 시수Sisu, 맛 등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요소들이 다 함께 제레나폴리스를 지었다. 이십사 시간 입주 가능한 수제 집.

이 집을 보는 분들이 즐거워하는 가운데 문득 슬퍼지면 좋겠다. 아직 종이에 벤 손끝이 아리아리하다.

슬픔은 왕왕

기쁨을 초래한다.

제레나폴리스를 꾸리는 동안 많은 손길을 받았다. 마스크를 쓴 나를 척 알아본 분들. 일일이 호명하는 대신 그저 속삭인다. "감사합니다."

솔 분들에게 심심한 감사드린다.

2021년 1월

마포중앙도서관 집필실에서

조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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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나폴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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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꽃 무늬 이불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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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콩잎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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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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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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