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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가사문학의 산실인 담양군이 올 해로 3회 째 개최한 송순문학상 공모 대회가 문인들의 다양한 작품들로 지역 문학의 발전을 알렸다.

 

담양군과 담양송순문학상 운영위원회(위원장 설재록)는 지난 9일 역사적 인물 양산보와 소쇄원이라는 공간을 철학·미학·예술로 담아 재조명 한 문순태 작가의 소설 소쇄원에서 꿈을 꾸다를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대상 수상자 문순태 작가는 1941년 담양군에서 출생해 1975년 소설 백제의 미소로 등단했다.

 

이번 대상작인 소쇄원에서 꿈을 꾸다는 소설로서의 문학적 성취를 이루었을 뿐 아니라 담양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해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신이 놓친 악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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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함께 우수상은 모해를 찾아라의 안수자 작가와 신이 놓친 악보의 김규성 시인에게 돌아갔다.

 

우수상에 선정된 안수자 작가는 지난 2011년 광주일보 신춘문예 당선자로 이번에 출품한 동화 모해를 찾아라는 일제 식민치하에서의 담양 지역 민중들의 모습과 지역 문화유산들을 동화 속에 자연스럽게 연결시킴으로써 담양의 정신과 문화의 가치를 작품에 적절히 녹여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또 시 분야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김규성 시인은 지난 2000현대시학으로 등단해 시집 신이 놓친 악보외에도 산문집 집필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작품은 시가 갖춰야 할 격조와 품격을 지녔으며, 참신하고 상징성이 풍부해 촌철살인의 감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시간에는 나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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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제3회 담양 송순문학상 대상 수상자 문순태 작가에게는 2000만원이, 우수상 수상자인 안수자, 김규성 작가에게는 각각 500만원이 상금으로 지급되며 시상식은 오는 23일 담빛예술창고에서 송년음악회와 함께 열려 한 해를 마무리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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