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백일장/마로니에 전국여성백일장

제16회 마로니에 전국여성백일장 장원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로 2011. 4. 9.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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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M F

 

         허 남 미

 

 

어깨 처진
남편을
마중 나간 밤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늘에 공이 있네.'
혼자 중얼대는
아이를 보며

남편과 나는
슬프도록 환한
달덩이를 안고 옵니다.